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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포영화, <오디션> !!!

 

< 죽기전에 봐야할 최고의 공포영화 ! > 라는 광고문구 !

자율입장으로 영화관 중앙통로를  프리패스 했으나,

상영관 입구문 바로 앞에서, 드리머가 주민등록증을 확인!!!

광고시간까지, 영화관내 인원수 확인하고,

동안(?)님들을 찾아 다시 일일이 나이 확인하는....

 

도데체 ??? 왜 ??? 이렇게 까지 ? 

어떤 영화이길래... 궁금증이 모락모락....

 

사실, 저는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자신만의 평점(?)을 매길때,

B급 영화를 보는 기준으로 바라보는데요.

(여기서의 B급 영화란? 싼마이? 저예산? 싸구려? 영화가 아닌,

상업영화 or 블록버스터의 여집합으로 분류.)

 

기준은 강도에 따라서, 

낮은 강도부터, 1단계 '끼' 등급, 2단계 '똘끼'등급,

3단계 '또라이'등급, 마지막 4단계는 '게토레이'(언어순화) 등급.

 

이전에 보았던 <킬링로멘스>는 제 기준으로 3단계이고요, 

<오디션>은 3단계와 4단계 사이의 점수를 주고 싶어요.  

 

정확히 표현하자면, 이 영화를 개봉당시 23년전에 보았다면, 

4단계 점수를 주었을텐데...

(4단계 ; 영화 인셉션의 림보급-정신줄 놓은 영화)

 

2000-2023년의 기간동안, 너무나 많은 드라마나 영화를 봤기에...

이미 드라마 <허 준>도 보았고,

인생 미드 <덱스터>도 시즌8까지 !!!

더욱이 며칠 전, <인셉션> 영화까지 보았던 터라....

 

나름, 영화 <오디션> 자체가 던져주는 충격파?를 

예상하고, 방어할 수 있었네요.^_^ 

 

 

20230425_001547.jpg

 

 

 

 

 

 

==========================================

절취선 이 후 부터는, 강스포가 있어요. 영화를 보지않은분은

여기까지만 읽으세요. 이 후부터는 줄글로 쓰면서 말을

편하게 할게요. 반말처럼 들릴지라도 양해바랍니다.^^;

==========================================

 

 

 

 

 

 

 

 

20230425_001630.jpg

 

 

1. 시각적 공포(점프스케어, 신체절단, 피범벅)가 아닌, 사색적 공포(돌이켜 생각해보니, 소름끼침)... 정확히 표현하자면, 공포영화라기 보다는, '싸이코 스릴러' 쟝르. 

 

 

2. 원작 소설 <오디션>의 작가 무라카미 류. 이분은 한국에서도 유명하신 분인지라, 그의 변태적 사고방식을 이해하면, 영화보는데 많은 도움을 줌.

 

 

3. 세기말 1999년 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엽기'라는 단어가 생물처럼 느껴지던? 문화적 분위기가 있었음. 대표적으로 지금은 멸종되었지만, 엽기토끼 마시마로 처럼...ㅋ 그 엽기성을 맛깔나게 표현하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4. 여주인공을 바라보노라면, 영화 <화차>or 아름다움의 화신 <토미에>를 연상시킴. 24살 꽃다운 나이에, 여러 부류의 남자들( 사회적 지위를 이용, 한 번 뿅뿅하고 버려버리는 중년남자들, 꼬꼬마시절 양아빠? 븅태할아범에게 당한 가학적 학대. )에게 휘둘리면서, '남자'를 혐오의 대상으로 여김. 이들을 모두 < 끼리 끼리 끼릭 ~ > 해버림.... 

 

 

5. 남주인공을 바라보노라면, 미국의 사회적 이슈였던 '슈거대디'를 연상시킴. 그런데 문제는... 이 남자가, 한 여자에게만 로맨틱한게 아니었다는... ( 회사 여직원과 일회적 뿅뿅,  가정주부와 뿅뿅, 건드려서는 안될 아들의 여자친구까지 뿅뿅...)  아이러니컬하게도, 여주인공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었는데도... < 아악~ 아아아악~~ > 되버림...

 

 

6. 특이하게도 이 영화는,  남주와 여주를 중심으로 커다란 두 축으로 이야기가 진행됨. 나름 대칭적인 구조와 유발되는 공포가 역동적임. 우주의 블랙홀에 비유하자면, 남주는 블랙홀영역. 여주에 대한 감정, 마음 그 모든 것을 빨아들임. 그녀의 모든 것을 알려고함. 이에 반해, 여주는 화이트홀영역. 꾹꾹 응축되었던 감정을 외부적으로 표출해 난도질 해버림. 그녀의 광기.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이어주는 웜홀에서 관람객들이 영화를 바라보고 있음.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7. 카메라의 앵글방식이 특이했던 점이 많았음. 

 

 

8. 중년의 남성과 20대의 여성의 만남은 ... 현실적으로 어떨지... 영화가 끝나고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됨. 앞서 말한, 사회적 이슈 '슈거대디'에서 서로가 윈윈하는 관계라 만족한다 or 우리는 서로를 *파 이상의 멘토관계라고 생각한다...는 인터뷰 내용은... 개뿔 ~ >_<  끼리 끼리 끼릭 ~  반대로, 중년의 여성과 20대 남성의 만남을 그린 쿠거족 영화를 만들면 잼날거 같음.

 

 


profile 벨라불라

* 2024년 무코계획 : 깨진골든에그 리뷰에 도전!!! +_+

* 짱구생각, 영화에 관한 ...

* I'm just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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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월드타워죽돌이 2023.04.25 00:52
    제가 영화를 봤는데 기억을 못하는건지 제대로 못본건지 모르겠는데 6번의 내용이 있었나요?
  • @월드타워죽돌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3.04.25 08:49
    6번에 적은 글은 주인공들의 모습들은 제가 재해석해본 거에요.^^ 여주가 남주를 버리고 도망갔을 때, 계속해서 여주를 생각하며 그녀의 흔적을 찾아다니던 남주의 모습에서, 이미 남주는 여주에게 감정적으로 빠져버렸다고 생각했어요. 반대로 여주의 도망은 이미 남주를 향한 복수심으로 계획의 일부분이었죠. 이런 방식으로 이전의 남자들에게도 가해를 해버린거고... 내적으로 빠져버린 남주의 감정과 외적으로 표출되는 여주의 복수, 광기를 블랙홀과 웜홀 화이트홀에 비유해 본거였어요.^^; (시공간이 뒤틀리는 웜홀에서, 혹은 여주와 남주의 거리 중심에서 제가 바라보고 있는 시선정도...랄까요.)>_<
  • @벨라불라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월드타워죽돌이 2023.04.25 08:52
    앗 자세히 써주셨는데 죄송해요 ㅠㅠ 5번을 잘못 여쭤봤어요.. ㅜㅜ
  • @월드타워죽돌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3.04.25 09:06
    아핫....^^; 5번의 남주의 뿅뿅장면들을 말하시는 거라면...>_< 영화 후반부 남주가 집에 돌아와서, 술을 마시고 뒤로 쓰러지는 장면... ( 아마도 이 부분부터가, 광고에서 주목하라는 라스트 10분 씬인듯 )에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이있죠? 망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여러 씬들이 순간순간 스쳐지나가는데... 여러 여자들과 뿅뿅했던 관계들이..>_< 음... 자세히는 설명하기는 좀 그렇지만... 대략 계단에서 가정주부와 뿅뿅했던 장면, 교복입은 여고생(아들여친)이 자기는 이런걸 좋아한다면 **해주는 장면...들이 플래쉬?처럼 나오긴해요...^^;(민망)
  • @벨라불라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월드타워죽돌이 2023.04.25 09:13
    영화를 안자고 봤는대 너무 대충봤나봐요..기억이 안나네요 ㅜㅜ 안그래도 남주 쓰러지고 부터 명확히 이해가 안되는 느낌이었는데 다시 봐야겠어요
  • profile
    외눈박이섬의삼지안 2023.04.25 02:07
    개인적으로 여주를 보면서 나라면 진심을 다해 품어주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감상했네요
  • @외눈박이섬의삼지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3.04.25 08:55
    비록 오디션?이라는 미끼를 던져서, 신부감을 찾아보기는 했지만... 남주가 여주를 대하는 태도는 진심어린 사랑이었던거 같아요. 저도 영화를 보는내내... 비록 나이차이는 심하지만... 좋은 관계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후반부 난도질을 당하는 장면들에서, 남주가 불쌍할 정도로 느껴져서....ㅠㅠ 도데체 남주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까지 생각해봤는데... 이미 여주는 너무나 정신적?으로 망가져있었어요. '남주'때문이 아닌, 사회의 '남성'들 때문에... 부끄럽지만, 저는 여주의 본모습(?)을 알고 도망갔을거 같아요...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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