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CGV 4DX관에서,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를 관람했어요 ! 조조인지라, 대략 8~9명 정도 있었던 듯. 강변의 4DX관은 처음인지라 가슴이 두근두근.
용포프와 같은 정교하고 세밀한 무빙 ! , 월타4D와 같은 칸쵸기능이라던지 격한 무빙 ! 은 기대하지도 않았고... 보급형 CGV의 4DX를 체험해보기로 했는데요. 음.... 설렁설렁~ 어슬렁어슬렁~ 한 느낌일려나...^^;
뭐... 극장 천장 양사이드에 조명두 있구... 써큐레이터도 줄지어 있구... 제법 용포프와 닮은꼴이더라구여...
여튼 영화가 시작되고, 흔들흔들~ 잼나게 영화를 보고 있는데...
킁킁... 킁킁.... 어라 ?
분명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는 거에요 ? ! ? 순간 너무 당황해서... 띄엄띄엄 앉아 있는 사람들을 쳐다보니, 아무런 반응도 없고... 타는 냄새는 점점 강해지고.... ㅠㅠ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나도 모르게, 써큐레이터 모터가 타는건가 ? - 휙~ 고개를 돌려보고...
영사기가 과열로 타고 있는건가 ? - 휘리릭~ 뒤로 고개를 또 돌려보고...
순간, 그 짧은 시간에 온갖 생각이 들더라구여...
(간간히 접했던 극장 화재사건? 혹은 경보기 울림 사건들...)
- 모두들 안전불감증 ?
- 타는 냄새가 난다고, 소리쳐야 하나?
- 119에 먼저 문자를 보내야 하나?
- 출구는 앞쪽 ! 로비로 나가면 소화기가 있을려나 ?
- 여기 10층인데, 엘레베이터 말고 계단을 이용 ?
휴대폰 챙기고, 옷도 주섬주섬 챙기고... 빛이 보인다면 (빛이 보이는 순간!), 정확히는 미소지기님이 화재라고, 앞문을 열면서 짠~ 하고 나타나는 순간에, 망설임 없이 후다닥~ 달려나갈 결심까지 하고 있었는데...
어라 ? 어라라라라라 ? 에헤~리요 ???
스크린속에서, 한 꼬마여자 아이가... 거실에서, VR쓰고 가상세계에 빠져있는 엄마에게 외치는 거에요!!! 부엌에서 음식이 타고 있다고 !!! (아니... 냄새나게하는 타이밍이 많이 빨랐던 걸까요 ? 싱크가...ㅠㅠ)
그 장면이 지나가면서, 콩닥콩닥 뛰던 심장이... 사르르르 ! 뜨아아아아아...
만약에... 타는 냄새때문에,
호들갑 떨면서 모두 대피를 시켰다고 상상해본다면,
졸지에, 짱구는 NEW 관크(?)가 될 뻔 했어요 !!! 꺼이~꺼이...
무코에서도 이런 글이 올라오지 않았을까요 ?
- 깨어난 new 관크 !!!
- 쇼 관크 탈출 !!!
- 이런 관크 또 없습니다 !!! (잔잔한 피아노 반주)
으윽... 생각만해도 아찔아찔... 어질어질...
SNS에서는... 속닥속닥... 너 그거 알아? 강변CGV에 스크린 밖으로 후다닥 달려나가는 짱구?가 있었데~... 응? 정말 ? 4DX에 그런 기능도 있어? 용포프에도 없는 그런 기능이??? 와~우~ 신기하당... 혹시 짱구3D 노이즈마케팅 아닐까??? 짱구관크론이 일파만파... ㅡㅡ^
오늘 상상도못한 경험 또는 망상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ㅋ
4DX에 음식타는 냄새라뉘...
아흐 동동 다리 ~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