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때는 아버지가 장기 이식때문에 찾는구나 싶으면서도 초반엔 그래도 혹시 죽기전에 아들 보려고 찾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도 했었어요. 역시 아니었지만. 그래도 초반 이입요소로는 좋았어요
주인공이 아무도 믿을수 없는 상황에 타국에 와있어서 도망도 못가는게 넘 안타깝더라고요 ㅜ.ㅜ 낯선곳이라
2차는 1차때의 긴장감은 없었으나 대신 1차때 놓친 떡밥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1. 비행기에서 너 죽으러 가는거야 이거 1차때는 안들렸는데 2차때는 대사 알고 보니 들리더군요
2. 귀공자와 윤주둘이 같이 짠건가했는데 아니고
윤주가 사람찾아달라한걸 귀공자가 이용한거더라고요
그러니 윤주입장에선 귀공자가 한국에서 마르코를 노리는게 황당한 일이고 둘이 총질하는거도 납득이 가죠. 한편으론 귀공자와 아는사이고 지금 정확히 무슨짓하는지를 모르니 반대편 트럭 오는거 알려준거고요. 놔뒀음 귀공자는 트럭사고행.
다만 윤주가 왜 깜빡이켜서 한이사한테 마르코 자기가 데리고 있는걸 보여준건지는 모르겠어요. 윤주가 받은 의뢰는 마르코를 죽이는거니까 그냥 죽였어도 됐을텐데
3. 귀공자가 한국가면 영어 쓰라고하는데 마르코는 진짜 나이대답할때 영어로 대답합니다
그리고 귀공자가 이부분때문에 코피노로 이전에 무시당한일이 있다는걸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한것같아요
4. 김선생이 뜬금없이 전화카드를 주는데 혹시라도 일이 틀어질때 마르코 위치를 알기위해 준거같아요
그래서 전화 받을때 마르코가 누가자길죽이려한다는데도 어디냐고자꾸 묻습니다
5. 김선생이 귀공자에게 전화거는 장면이 나옵니다. 둘이 아는 사이라는걸 암시하죠
6. 한이사 발작버튼은 호구되는거
부자들의 단면을 잘보여주는것같았어요
배우가 연기도 잘해서 역을 잘 살렸습니다
2차도 재미있게 봤구요 박훈정감독님 작품은 이제 믿고 봐도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