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디자인과 색감 그대로 예쁜 푸른 영화.
요새 개봉 또는 재개봉된 일본영화들이 하나같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다소 어둡거나 무거운 소재 작품들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자면 깔끔하고 잔잔한영화였어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안심하고 봐도 됩니다. 그래서 심심하다 생각할 분도 계시겠지만.
카라타에리카가 가지고 있었던 예전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해서 깨끗하고 소박하니 현대의 우리에게 작은 응원을 합니다. 앤딩의 o.s.t가 가장 큰 소리로 외칠뿐 러닝타임 동안 에리카 연기처럼 작은 리액션과 표정으로 소시민의 삶을 보여줘요.
아침 햇빛 들어오는 하얀 방과 침대가 계속 따뜻하게 느껴져요. 언젠가 그 안에서 박차고 날아오르기 전까지.
P.s : <라파엘로 예술의 군주>는 지난 달 보티첼리보다 극화랑 구성이 더 알차요!
어제 보고 왔는데 공감이 많이 되네요.
굿즈 증정 관련해서 포스터는 저도 받았는데 다른 굿즈는 어디서 받으신건지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