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X 문유] 잘못된 웹툰의 영상화 모델

원작 내용을 다 넣기에는 시간이 문제고
그렇다고 1,2부로 나누자니 완전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부담이 크고...
그래서 웹툰을 4dx로 체험하는 것을 시범케이스로 도전해본 것이기에 이렇게 제작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캥거루나 지하의 과학자나 지구의 반응 등등 사이드스토리의 탄탄함 등이 원작 웹툰의 분명한 강점이나, 이런 시범적인 도전이었다보니 문유에게만 포커스하여 큰 줄기의 스토리만으로 편집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게 다른 웹툰 그대로 영화화한 작품들이 몇개씩이나 나온뒤였으면 귀칼이나 신과함께 실사화처럼 파트별로 제작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었겠지만, 정말 최초의 도전이다보니 포기할건 포기하고 가능성을 점쳐보기위한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저는 충분히 높은 점수를 주고싶었습니다.
글로만 읽던 웹툰을 성우더빙에 모션에 영상 연출에 4dx의 현장감까지... 포기할건 포기했으나 반대로 살려보고 싶은 것들은 제대로 살려서 도전은 성공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포기할건 포기한 것도 어떻게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는게
이런 영화화들은 대부분 원작이 다시 팔리게 되는 것을 노리는 것도 있다보니
생략된 부분은 원작을 보게하여 2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계획이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웹툰을 애니화하거나 실사화해야만 극장상영이 되는 것이 아닌, 웹툰 그 자체를 영상화하는 새로운 길이 개척되는 것이니 이 도전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더 다양한 작품들을 극장에서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애니화 하기에는 그림체나 연출 등이 걸림돌이 되는 작품들도 영화화가 가능해 질 수 있는 것이겠죠.

생략된 부분들이야 원작을 본 사람만 아는 것이고, 원작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1시간남짓의 상영시간안에 큰 줄기들은 다 담아냈기에 충분히 원작의 매력을 알 수 있게 했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