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회차로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을 보고왔는데요. 아아~ 이 영화 느낌 좋네요.(Feeling Good~!)

어쩌면 제가 공포물을 잘 못보고, 또 애초에 블록버스터/액션장르 일거란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아서 괜찮게 본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의외로 로맨스 느낌이 한스푼 들어간 휴먼드라마 장르로 풀어낸 듯 하더군요. 더 정확히는 로맨스가 아니라 동물을 포함한 인류에 가깝긴 하지만요. 일단 영화를 보고 떠올랐던 몇몇 포인트를 심야 N버스 타고 오는 길에 폰으로 휘갈겨보았습니다. :) 

+자고 일어나 정신차리고 좀더 다듬으며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스포가득!)

 

콰플P7.png.jpg

 

 

고양이(CAT) / 발자취(footsteps) / 물(water)

고양이는 와 다르게 소리를 잘 내지 않고 가 대단히 예민해서 소음에 취약한 동물입니다. 고양이의 '야옹' 소리나, 기분좋을 때 내는 골골 송은 개짖는 소리와 차원이 다르죠.ㅋ
특히 고양이과 동물 대부분이 발소리를 안내는걸로 유명한데요. 앞발로 디딘 곳 그대로 뒷발이 따라서 내딛는 등 발걸음에 조심성이 극도로 강한 동물입니다. 2사람(4발)이 어떻게 다니는지를 에 주의해서 보신다면 꼭 고양이 같다 느끼실 수도... 구두소리가 은근히 거슬렸는데 나중에 둘이 신발도 같아지더군요. 어쩌면 에릭은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남을 돌보면서 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콰플D1_21',.jpg

 

무엇보다 고양이는 에 취약한 영화 속 괴물과 비슷하게 물에 젖는걸 매우 극혐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물을 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외이도염에 잘 걸리기에 귀에  들어가는 상황을 본능적으로 막아내는 것일 겁니다. 그나저나 저 아이는 아마 상위 1%에 해당하는 (물)속성의 냥이일 것 같더군요. (어쩌면 생존본능일지도? ㅋ) 주변에 냥덕이 많아서 지인이 여행갈 때 고양이를 맡아본 적이 있는데, 얘넨 목욕이라도 시키려고 하면 앙칼지게 지랄발광하고 할퀴는게 태반이거든요. (눈앞에서 지인이 를 뚝뚝 흘리게된 걸 본적이;;;)

 

관절이 유연하게 틀어지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작품 속 괴물과 유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예민한 성격의 고양이란 반려동물 선택이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고양이가 에 들어간 장면이야말로 CG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기적/SF 같은 일이란 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건 그 간의 신뢰가 두텁게 쌓여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콰플D1_3',.jpg

 

 

반지의 제왕을 지키는 자(Guardian)

그나저나 냥이 이름이 프로도라닛?!

이거 <반지의 제왕> 서사시였던건가요? 그렇다면 아라곤은 둘중에 누구려나...ㅋ

아~? 쥔공 (a.k.a. 샘)는 냥을 모시는(service) 집사니까 프로도와 같이 다니는  같긴 하네요. 오히려 2편에도 나왔던 흑인대표가 헨리라는  이름을 가졌으니 그가 아라곤/사우론일 듯 합니다. 지켜내야할 매혹적인 에릭은 절대 반지일 듯 싶군요. 혹시 이것은 의 숭고한 희생으로 아라곤/사우론의 에 무사히 안착하게 된 반지와 프로도 이야기일지도...? 고양이 프로도가 시선을 잡아끌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 3탄 <왕의 귀환> 에서 반지의 운송은 프로도가 아니라 뒤에서 이 다했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

 

콰플D1_5',.jpg

 

참고로 란 주인공 이름은 성경 속 (착한) 사마리아인에서 유래한 보호자(guardian), 그리고 장수하는 수종으로 보호수(nurse tree)가 되곤하는 느릅나무 씨앗(elm-tree seed)이란 뜻의 이름입니다. 아랍어로는 밤늦게까지 수다떠는 친구나 동반자를 의미하기도 하지요.

로스쿨을 다닌다던 에릭이란 이름은 영원한/모든 것의 통치자(ruler of all, forever ruler, ever powerful)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헨리주군(Lord), /가문의 지배자(the ruler of the house/home)를 뜻하구요. 여러모로 이름에 <반지의 제왕>의 오마주가 느껴지네요.

한편, 생각보다 일찍 죽어버린 간호사 루벤은 아들/후손을 보게되다(behold, a son)란 뜻이 있는데요. 왠지 <반지의 제왕>에서 일찍 퇴장했던, 한 때는 호빗들과 서로 오해했었으나 알고보니 신뢰할만 했던 보로미르, 즉 파라미르의 큰 이 떠오릅니다. ㅜㅜ

 

콰플D1_6',',.jpg

<어쩌면 이 장면은 흑인/백인 간의 갈등(오만과 편견)을 이야기한 것일지도...>

 

 

무호흡(Osa) / 숨쉬어~(Breathe)

개인적으로 퓨친자의 <퓨리오사> 뽕이 덜 빠졌는지... 입 닥치고 아끼는 사람과 조용히 소통하는 측면에서 두 영화의 유사성을 많이 느끼게 되더군요. 일단, 프리퀄이란 점부터가...
시내에서 처음 마주친 소년의 이름이 오사(Osahar)던데, 오사(osa)는 수면 무호흡증과 관련있습니다. 오사(Osahar)는 신이 내 을 듣고있다는 뜻이 있구요. 얘네 아빠인건지 2편에도 나왔던 인물인 헨리가 모두를 지키기 위해 누군가를 질식시키며 영원히 잠들게 합니다. 이는 마치 다같이 생존하기 위해 어디까지 그 호흡/말/표현을 참아줘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습니다.


한편, <매드맥스>에선 퓨리오사가 맥스에 기대어 적을 저격하면서 그에게 "숨쉬지 마!(Don't Breathe)"라고 말했던 것과 달리,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샘이 자기한테 기댄 에릭에게 "숨쉬어~!(Breathe)"라면서 과호흡이 온 공황상태를 진정시켜 줍니다.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끊기고 (island)처럼 고립되었을 땐 무작정 을 참는 것 못지않게 불안을 잘 조절해서 일단 서로 안정적으로 숨을 내쉬는 게 중요할지도...

 

콰플D1_7',.jpg

<전편과의 연결성/호흡을 이어준 낙원/섬의 왕(Lord) 헨리> 

 

 

인형(Doll) / 암(Cancer)  / 재(Ash)

시내에서의 공연 중, 마리오네트/인형이 풍선(생명의 호흡/꿈)을 불어서 하늘 위로 올라가다 빵~! 터진 장면에서는 새장 안에 갇힌 말없는 곰돌이 인형 신세였던 퓨리오사가 떠올랐는데요. 어쩌면 삶의 희망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이던 그녀는 스스로를 호스피스/병동의 꼭두각시 인형/마리오네트 같다고 느꼈었나 봅니다.


마리오네트가 성모 마리아에서 유래했단 대사가 들리던데, <퓨리오사>의 엄마는 성모 마리아(mary)를 연상케하는 메리란 이름에 혈통이란 뜻의 자바사란 성을 가졌습니다. 그 작품에서는 메시아가 될 퓨리오사 대신 엄마가 마리오네트마냥 십자가/하늘에 매달렸지요. 다만, 이 영화의 주인공 샘은 먼저 하늘?에 가있을 아버지(+음악)에 대한 추억이 더 깊은 듯 하네요.

 

콰플D1_30.jpg

 

특히 이영화는 마치 워보이와 같은 암환자가 주인공입니다. <퓨리오사>에서는 디멘투스 일행이 워보이인 척 하려고 하얀 흙을 몸에 바르거나, 퓨리오사가 검은 잿물/숯 위장크림을 이마에 덧바르는데요. 이 작품에서의 샘은 사건이 터진 다음, 워보이처럼 로 인해 하얗게 덮인 얼굴을 다시 검게 닦아냅니다. 참고로 (ash)는 대게 멸망과 몸/편의 쪼개짐을 상징합니다. 워보이처럼 현생에 미련이 없다는 듯 살았던 주인공 샘은 루벤의 호의에도 그를 친구라 생각하지 않았으나, 다같은 시한부 신세가 되자 묘하게 타인과 동질감을 느끼게 된 듯 하네요. 그러나 미래라는 희망을 갖고 있지 않았던 그녀는 과거 추억의 피자를 찾아 다른 이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걷게 되는데...

<퓨리오사>에서 그녀와 잭이 반대 방향으로 가려다 잭이 붙잡으면서 같은 방항으로 여정을 떠나게 된 것처럼 <콰플 첫날>의 그녀 또한 에릭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잠시 같은 을 걸어가게 됩니다.

 

콰플D1_27.jpg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되어준 흰 바탕에 검은 무늬인 서비스 CAT 프로도!>

 

 

간호사 or 유모(Nurse) / 물(Memory)과 불(Energy)

자기 희생을 했으나 친구(friend)는 아니라며 선긋기 당했던 그 친구의 직업이 사람을 돌보는 간호사(nurse)라는 게 꽤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더군요. 참고로 전 <퓨리오사>에서 '암흑의 천사'란 주인공의 별명이 간호사였던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의 오마주라 생각했었습니다. 퓨리오사가 갇혀지낸 철창의 지붕이 적십자 로고 같은 십자가 모양인데다, 무기농장의 철문도 마치 십자가처럼 연출했거든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에서 샘에게 기존의 직업?대로 시/詩를 써보라 했을 때 (shit)만 읊던 그녀의 소원은 시내에 나가 공연을 보는게 아니라 추억의 피자를 에 넣는 것이었으나, 그걸 깊이 이해하지 못했던 간호사(nurse) 루벤... 그녀의 일/業(work)을 바라보는지와 그녀의 욕망(need)을 알아보는지에 따라서 친구인지 여부가 판가름나는 것 같군요. 하지만 사단이 벌어지자 샘에게 고양이를 찾아주고 피자를 먹으러 가겠다는 맘을 이해해준 그 친구를 잃게된 다음, 그녀는 이후로 만나게 된 에릭에게 일종의 간호사 즉 유모(nurse) 역할을 해줍니다. 

 

콰플D1_4',.jpg

 

주인공이 시한부 환자인만큼 흐르는 물에 시간, 기억, 치유 등과 같은 상징이 들어있다 느꼈습니다. 위로 솟구치는 분수에서는 주인공 샘이 아이들에게 초코바를 나눠주고, 물을 극혐하는 냥이 프로도가 물을 마시러 지하도에 갔다가 에릭을 만나게 되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은총같은 빗소리 안에서 샘은 그에게 항구로 가라며 앞으로 살 길/방향을 일러줍니다. 비가 그친 맑은 다음 날 아침, 바닥에 흐르는 물 속에서 <새벽>이란 소설을 발견하는 샘과 혼자 다닐 자신이 없어 그녀의 뒤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에릭. 셋은 하늘에서 괴물이 떨어지는 오피스 건물을 지나, 도시의 인프라 시설에 가득찬 지하의 깊은 에 빠져들며 무사히 목적지(구원?)로 향하는 교회로 빠져나오게 되는데...

 

한편, 번개 불빛 vs 천둥 소리의 시간 차에 맞춰 (door)을 박차고 (home)에 들어가, (window) 밖의 번개/천둥에 맞춰 현재의 /소리를 자유롭게 풀어내는 그들... 나중에는 지하의 가스관으로부터 타오른 모닥불/불구덩이 앞에서 서로 마주안게 되는데요. 그녀를 위한 진통제를 구하러 갔다가 거인같은 괴물이 가득한 지옥/불구덩이 속에서 을 까는 괴물을 발견하는 에릭! 그는 여기에서 자신에게 골골 송을 불러준 프로도를 데려가려고 용기를 내 철골 위에 올라타기까지 합니다. (이것은 혹 소년의 성장을 의미하는 <잭과 콩나무>?) 

음... 여러모로 이 작품은 마치 <엘리멘탈> 처럼 (시간/기억/치유)과 (열정/에너지/자유)의 이미지를 두 사람의 관계와 한데 엮어낸 듯한 인상을 받게 되는군요.  

 

콰플D1_22.jpg

 

 

마법같은 행복한 시간(Happy Magical Time)

처음에는 샘이 마치 유모(nurse)가 된 것마냥 인형처럼 이쁘장한 에릭을 돌보았습니다. 피자를 먹겠다는 만 같은 풍요/녹색의 땅을 찾아 남들과 반대방향인 과 피자가게=아빠의 직장 옆=음악이 흐르는 공간으로 되돌아가면서 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그들...

그러나 나중에는 거추장스러운 인형같기만 하던 그가 거꾸로 진통제를 구해주러 모험을 떠나고, 피자와 함께 나타나 카드 마술쇼를 보여주며 그녀에게 행복을 느끼게하는 등 서로가 서로를 돌보게 됩니다.

 

콰플D1_13',.jpg

 

앞서 모두를 위한 몽환적인 마리오네트 인형극에서 풍선(꿈/희망)이 터트려지자 현실을 자각하고 극장 밖으로 뛰쳐나갔던 그녀는 오히려 재즈클럽이란 추억의 공간에서 자신만을 위한 그의 마술쇼에 꿈만 같은 위로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퀸/여왕카드 2장(진통제/피자)을 넘겨받다가 행운(lucky)을 상징하는 네잎이 아닌 행복(happy)을 상징하는 세잎클로버 숫자카드를 고른 그녀. 심지어 10이 되지 못한 마지막의 불완전한 9라는 숫자를 골랐지만, 그녀가 손에 쥔 이 미완성의 행복(아빠와 함께한 피자+피아노 음악의 추억)이 무엇인지 그 카드 한장만을 정확히 딱 알아보고 되돌려놓은 에릭은 마술사가 따로 없네요! <퓨리오사>의 잭 못지않게 그녀에게 진짜 필요한/원하는(need) 게 뭔지 알아채는 참으로 센스있는 녀석입니다! 

아아... 이것은 혹시 I see♥ You?  (feat. 아바타)

덕분에 아빠와의 추억이 깃든 이 장소(place)에서 예전처럼 공연+피자를 함께 나누며 아이팟을 충전한 샘.

 

음... 이번 프리퀄은 여러모로 의 감각/순간을 표현하려는 작품이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소통과 방향에 관해 흥미로운 연출이 꽤나 많은 듯 하군요. 결국 그녀는 경적 소리를 울리며 에릭을 구원해준 뒤, I♥NY 처럼 내 고향 도시에 홀로 남아 옛 과 함께 충전해놓은 음악/소리의 자유, 즉 고통받고 억압된 삶/몸으로부터 일종의 해방/자유를 이루게 되는데......

Feeling Good...

 

콰플D1_1',.jpg

 

 

P.S. 지켜주고픈 휴머니즘과 생존

주인공인 루피타 뇽오의 말없이 절망을 표현해내는 연기야 뭐 명불허전이지만... 의외로 옆에서 착한 눈망울을 한 영국 샌님(댄디보이)이 지켜주고 싶게 만드는 분위기를 충분히 자아내더군요. 솔직히 저렇게 쳐다보는데 어떻게 안 돌보고 배겨요;; 저 요오오~~망한 것!! (feat. 장화신은 고양이)

 

왠지 조셉 퀸이란 이 배우는 옛날에 휴 댄시라는 영국 배우랑 눈빛이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휴 댄시는 전쟁영화 <블랙호크다운>에서 의무병 슈미드 역할이었던...) 그러고보니 제임스 맥어보이와 로다주를 닮은 느낌이 좀 있군요. 개인적으로 조토끼(Joseph Gordon-Levitt)나 고슬밥(Ryan Gosling), 로다주처럼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상처입은 눈망울의 배우를 매우 좋아하긴 합니다. :D

 

콰플D1_26',.jpg

<오호~ 그냥 샌님인 줄 알았는데... 이 녀석 봐라~? :D >

 

그나저나 미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피자의 실존하는 가게 이름이 Patsy's 라닛! '고귀한/귀족'이란 뜻이 담겨 있기에 좀 아이러니하네요. 어쩌면 생존의 가장 기본적인 필요조건(need), 즉 소망이 되는 음식을 나눈다는 건 이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가장 고귀한 것일지도...

 

음... 심야 막회차를 보고 나왔는데, 배가 고프길래 문연 곳도 없고 급한대로 편의점 피자를 사서 야식을 때렸습니다. 어우~ 근데 1인용 치곤 생각보다 버겁네요;; 

24시간 깨어있는 도시에서의 삶이란...! 실은 전 엄청난 야행성 동물?이라 새벽의 고요한 도시풍경을 참 좋아합니다. :)

1기 신도시 아파트 키드 세대라 도시가 시골보단 훨씬 편하긴 하지만, 밀도가 지나치게 높은 번화가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요. 

여튼 저도 생존이 급박한 상황이라... 먹었으니 일단 주인공처럼 부터 들자~!!!

 

20240629_042305.jpg

콰플P5.png.jpg

 

참고로 주인공 새미라가 서점에서 집어들었던 책은 S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흑인 여성작가 옥타비아 버틀러의 <새벽(Dawn)> 입니다. 그녀는 항상 3~4시에 일어나 글을 썼다고... 문득 아포칼립스와 새벽은 여러모로 참 잘붙는 시간대란 생각이 드는군요. 

 


출처: 본인 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nashira/66


profile Nashira

밀리터리, 역사장르와 아드레날린+광활한 풍경+저음 사운드를 사랑하며,

건축+도시+환경, 음악영화의 글을 쓰곤합니다. 

https://brunch.co.kr/@nashira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금유 2024.06.29 06:10
    고양이 물에 젖는 연기할때 세상 얌전한걸 보고 신이 점지한다는 그 귀한 물속성 냥이구나 싶었어요ㅋ
  • @금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6.29 06:21
    솔직히 다른 씬보다 물 위에 냥이가 얌전히 있는 부분이 CG인가 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냥이 찾기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 profile
    E.T. 2024.06.29 07:37
    불호 후기가 많은 와중에 반가운 호 후기예요 이 영화 휴머니즘 색이 짙어서 공포영화를 극도로 기피하는 제게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거든요 그래서 중도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본 것 같기도 하고! 조셉 퀸이란 배우도 알게되어 좋아요 ㅎㅎ
  • @E.T.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6.29 16:05

    어쩌면 저도 공포물을 잘 못봐서 더 취향에 맞았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애초에 이 영화는 액션장르가 되기 어렵다고 여겨서 기대치가 액션블록버스터도 아니었구요. 
    무엇보다 퓨리오사 닮은 서사와 조셉퀸의 눈망울이 참 맘에 들더라구요. :)

  • profile
    칠리리만고 2024.07.01 22:25
    와~~콰이어트플레이스 3차 관람하면서도 놓쳤던 부분들을 꼼꼼하게 설명해주셨네요^^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결말부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역설적으로) 한적한 소리가 저도 참 좋습니다.
  • @칠리리만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7.01 22:54

    전에 좋아했던 영화들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더 확 와닿았던 것 같아요.
    현재 일 때문에 도시와 소통/욕구에 관심이 많기도 하구요.
    저도 개취로 꽤 맘에 들어서 나중에 시간나면 한번 더보고싶긴 합니다.
    뭐가 됐든 굿즈도 한개쯤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ㅋ

    (3일째 봤는데 TTT 소진된거 실화인가요?! ㄷㄷㄷ)

  • profile
    스메그 2024.07.02 02:11
    프로도에서 저랑 같은 생각하신 분 처음 봤어요!
    그냥 지었을리 없을 거라 했는데 다른 등장인물 이름과 엮는 대목 신박해요
  • @스메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7.02 02:24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프로도는 반지의 제왕이 안떠오를 수 없는 이름인데, 하필 쥔공마저 샘이라...ㅎㅎㅎ
    에릭(절대 권력), 헨리(왕), 루벤(후손을 잇다) 이름 느낌이 여러모로 아다리가 잘 맞더라구요.
    보로미르도 신실한 보석(=후손)이란 뜻이구요. :)

칼럼 연재를 원하시면 <문의게시판>을 통해 문의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541608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1] file Bob 2022.09.18 573051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7] file admin 2022.08.18 892073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632140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97095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72987
더보기
더문 용아맥 후기 비나리 2023.08.02 357
(스포 조금)꽃다발... 좋은 이유와 소설 소풍 이야기 [7] 쓰미 2024.04.14 934
<공작새>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 newfile 하이라이트 파트너 16:53 6738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3] updatefile
image
2024.10.10 14920
[장손-3] 이 땅에 뿌리내린 나무의 계절/세대 변화 (스포, 한글날 기념) [4] updatefile
image
2024.10.09 22996
'자이가르닉 효과"로 본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8] file
image
2024.10.08 13084
Godfather 1, 2는 진정으로 절대 명작인가? file
image
2024.10.04 16027
<조커:폴리 아 되> 당신은 조커에게 아무 관심도 없다 [37] file
image
2024.10.03 17569
[장손-2] 이 집안이 겪었을 이 땅의 역사와 세대감각 (스포) [2] file
image
2024.10.01 12966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19] file
image
2024.09.26 22266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8] file
image
2024.09.25 14692
영화 <새벽의 모든> 힐링 영화의 정석 | 당신의 편도체는 안녕한가요? [10] file
image
2024.09.22 5330
<장손> 지켜야 할 것, 감춰야 할 것 [13] file
image
2024.09.19 6414
B급 헐리우드 오락 영화의 최고봉?? 수준 작품 [2]
2024.09.16 7774
<스픽 노 이블> 악이 번식하는 사악한 방법 [19] file
image
2024.09.12 7780
Star Wars가 재미 없는 이유 [43] file
image
2024.09.10 8185
Tim Burton의 저평가 받는 진짜 명작 [30] file
image
2024.09.06 7867
<원맨> 누가 성인이고 누가 죄인인가 [8] file
image
2024.09.05 3878
(영재방)내가 겪은 '에이리언:로물루스'의 어색한 부분들과 1편과의 사이에 있었던 사건(약스포) [3]
image
2024.08.30 5400
<킬> 살인과 광기의 경계 [15] file
image
2024.08.29 5444
Alien 시리즈보다 뛰어난 괴물 영화 ?? [20]
2024.08.28 3769
Judge Dredd 장르를 말아 먹은 실베스터 스탤론 [7] file
image
2024.08.24 4931
<트위스터스> 길들여지지 않는 것을 길들이기 [4] file
image
2024.08.22 377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