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손, 배트맨 등 여러 걸작들이 있지만, 평단으로부터 외면 당한 진정한 걸작이 있습니다
Mars Attacks ! (1996)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평론가들로부터 외면 받고, 흥행 또한 망한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도 사람들이 보지를 않았습니다. 서울 관객 그 당시 4만명 수준이었다고 하니 흥행 참패죠
IMDB 평점도 6점대라서 해외에서도 인기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 영화는 100년전 헐리우드 초창기 화성 외계인 B급 드라마에 대한 팀 버튼의 자기 스타일 오마주입니다
구체적으로는 1962년에 Mars Attacks 가 있었네요
이 영화를 그대로 리메이크 했군요
물론 그 정도가 아닙니다
1996년 같은 해 여름에, Roland Emmerich의 Independence Day가 빅 히트였죠
이 Independence Day의 팀 버튼 스타일 비틀기 암흑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해 개봉했으니 이것을 노렸다고 보기는 좀 어렵구요
Independence Day는 미국 만만세 를 외치지만, Mars Attacks ! 에서는 미국 지상 주의 조차도 비꼬죠
아마 이래서 미국에서 조차 외면을 받은 듯 (인데펜던스 데이는 그 해에 최고의 흥행작이었구요)
Mars Attacks ! 는 초호화 캐스팅입니다
잭 니콜슨, 글렌 클로즈, 마이클 J 폭스, 로드 스타이거, 마틴 쇼트, 피어스 브로스넌, 아네트 베닝, 나탈리 포트먼 등등 초호화
Independence Day와 마찬가지로 호화 캐스팅이었죠
그리고 블랙 코메디와 볼거리도 많습니다
화성 외계인을 묘사하는 풍자와 유머도 대단히 뛰어난데 이것이 그 당시 전세계적으로 전혀 인정 받지 못하고
이 영화는 Tim Burton의 망작으로 기록되었습니다
CG도 훌륭한데 이것도 인정을 못 받았습니다
음악 또한 음산하고 으스스 한 느낌이 훌륭한데 역시, 별로 회자 안 되네요
액션으로서도 볼거리 다 보여주는 액션 풍자 코메디로서도 최상급
팀 버튼 영화 중에서 완성도 최고수준
같은 해의 라이벌 영화 Independence Day 보다 오히려 완성도가 더 좋다고 저는 봅니다
이 영화도 이제 재평가 받아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설령 재개봉 한다고 해도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관객이 다시 모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Tim Burton의 뛰어난 예술성이 무시 당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