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축하합니다!
지난주에 봤는데 이제서야 올리는 후기!
개봉 전 감독님 인터뷰 영상 봤는데 정의에 대한 고민도 보이셨고, 1편과 분위기가 다를 거라길래 기대가 컸는데 아쉽네요.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다 보니 깊이가 없는 느낌. 제가 기대가 컸던 것이지 돈이 아까운 영화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좋든 싫든 기억에 남았던 점!
1. 류승완 감독님의 액션은 역시 보는 사람도 아프게 만들죠. 남산 계단 장면에서 저도 이 악물게 되더라고요. 가짜 해치(안보현) 잡으러 갔을 때 빗속 액션 장면도 너무 좋았어요. 액션 장면만 따로 놀긴 하지만 진짜 멋있어요.👍🏻
2. 가짜 해치 민강훈과의 만남 장면에서 박선우의 ’안녕~‘은 진짜 대박이었죠. 근데 이게 애드리브라는 거…🫢 정해인 배우가 좀 좋아졌어요.👍🏻
참고 기사 https://naver.me/F88lmKE7
3. 오프닝
1편의 대장님이 그렇게 처리하라던 주부 도박단ㅋㅋㅋㅋㅋ (물론 그 사건은 아님.) 1편이랑 똑같이 유쾌하게 연출하셨지만, 응원+박수 장면은 보기 싫었어요.🙂↔️
4. 촬영 구도
박선우 처음 만나고 같이 회식할 때, 인물 표정을 잘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알겠는데 저는 몰입이 깨지고 거슬렸어요.
5. 후반
저는 해치와의 대결에서 엄청 맥빠졌어요. 해치가 약간 하향된 듯하고 액션도 약하고 다시 코미디로 전환되기도 했고. 그리고... 이번엔 그런 엔딩이 아니길 바랐어요.
(앉지 마. 안돼!! 아니야… 제발!!)
그래도 서도철이 아들한테 사과하는 장면은 좋았어요.
6. 수위
시체 장면이나 계단 액션 장면이 다소 수위가 있는 편이에요. 저는 전혀 문제가 안 되지만, ‘음, 어머니는 안 보는 거로~’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고요. 특히,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영화도 가족 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보기도 하죠. <오펜하이머>, <범죄도시> 시리즈 등 당황하신 경험 있으시다면, 당연히 다들 알아서 잘하시지만, ‼️관람 주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다 이해되더라고요. 저는 아트카드가 나온다면 한 번 더 볼 거고 아니면 N차는 안 할 것 같습니다. OTT 나오면 자막 버전으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