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62858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앤트맨3 코돌비로 2회차를 하였습니다. 역시 돌비네요...

화려한 양자영역의 색감을 제대로 살리는군요 ㅎ

 

개인적으론 이번에 2회차를 하면서 앤트맨3 편이

정말 재밌게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고, 

언제나 MCU 의 변곡점을 찍는 케릭터로써-

이번 역시 페이즈5 의 시작을 잘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100점 95 점 맞던 자식이 90점 맞았다고 까이는

느낌이어서 좀 아쉽기도 했고 해서-

앤트맨3 가 왜 재밌었는지 변호 한번 해봅니다 ㅎ


"캉이 진짜 약한건가??"

image.png

이번에 거의 등신 취급 받아버린 소비된 캉. 

많은 분들이 타노스도 끔살해버릴 정도로 강하다는

'정복자' 캉이 앤트맨에게 죽어?? 이게 뭐야...

라는 실망섞인 반응들이 많은데-

 

저 역시 1회차땐 빨리 소비가 되고 종결이 되어 살짝

놀랐지만, 사실 캉이 무서운건 '정복자' 캉 한놈이 아니고

'정복자' '캉들' 이죠. 

 

아마도 이번 영화에서 소비된 캉은 무언가 캉들 끼리의

룰을 위반하고 통수을 치려다가 걸려서 유배되었거나,

뭔가 수가 틀린 느낌. 캉의 제일 큰 능력인 타임체어도

망가져 시간이동도 못하고 남은건 수트밖에 없는데도-

 

31세기의 지식과 과학력으로 양자영역 안에서

현실 시간 30년동안 그 안의 원래 세계를 정복하고

대규모의 군대와 시설을 구축해놨습니다. 

image.png

 

단지 양자영역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을 뿐-

그의 지식과 과학기술, 슈트는 아직도 대단합니다.

 

캉의 슈트를 보세요.. 장소를 넘나드는 문을 열거나

그저 염력으로 사람을 멈추게하고 들어올리거나 고통을

줄 수도 있죠. 그리고 소요사태를 혼자서 정리할때도 

단신으로 몇명을 순삭 시켰는지 모릅니다.

image.png

이게 사실상 그동안 MCU 를 보면서 익숙해져서 그렇지,

엄청난 파괴력으로 다가오던데요... ㄷㄷ 

 

비록 나중에 개미군단에게 슈트가 깨지긴 하지만-

죽지는 않죠. 슈트가 없으면 토니도 일반인이듯

캉 역시 슈트가 없으면 그냥 사람인 것 ㅎ

 

그래서 마지막에 핼멧이 깨져 크기 변환 능력이 사라진

스콧과 찐 육탄전으로 싸우죠.  

image.png

*여기서 맞고도 다시 일어나서 싸우는 자세를 취하는

스콧의 모습은 예전에 캡아를 보는거 같기도 ㅎㅎ

(대사까지 똑같이 따라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 )

 

그래서 저는 캉이 그렇게 약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능력이 축소된 너프된 캉은 맞았지만,

무시무시함은 느껴졌어요 ㅎ


"앤트맨이 강한건 아닐까??"

저는 이번 앤트맨의 전투방식이 정말 앤트맨 다운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건물만큼 거져서 나타나

"캉~!!!!" 하고 외치는 부분은 정말 멋지더군요.

image.png

 

사실 <캡아3:시빌워> 에서 처음으로 거대화 된 장면에서

저는 정말 박수를 쳤는데... 이번에 아주 밟고 다니고 건물을

부수는 모습이 진짜 앤트맨의 특성을 잘 살린 느낌이었습니다.

image.png

image.png

그리고 기지를 통채로 이동시키려는 캉을 저지할때

와스프가 던져주고 커지면서 방어막을 뚫는 장면이

나오는데-

 

앤트맨1 편에서 작아진 상태에서 커지면서 타격을 하면

그 파괴력이 배가된다는 설명이 있었죠.

screencapture-disneyplus-ko-kr-video-9ab26054-feb7-464f-b5e0-ac6e34bdf510-2023-02-26-15_07_24.png

screencapture-disneyplus-ko-kr-video-9ab26054-feb7-464f-b5e0-ac6e34bdf510-2023-02-26-15_06_56.png

그래서 저는 그 공격이 매우 타당해보였습니다.

 

앤트맨이 다른 히어로에 비해 뭔가 약해보이는 느낌인데,

강한 히어로가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뜬금이지만, 캐시가 처음 시도로 한번에 거대화

되어서 모독에게 펀치를 날리는 장면도 괜찮았구요 ㅎ 

 

물론 여기서 어떻게 저렇게 한번에 성공하냐 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렇게 따지면 MCU 에서 개연성 따지기 

힘든 부분은 많습니다...

 

커져서 아빠랑 포옹하는 장면도 좋았네요 ㅎ


"양자영역??

 너무 뜬금없고 이상해"

image.png

뭐... 물론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던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반다인이 갇혀있던 이야기와 캉으로

연결하려니 좀 연결성이 떨어지는 느낌은 있기도 하고

갑자기 생명체들도 나오고..

 

양자영역은 코믹스에서도 소우주 처럼 표현이 됩니다.

즉, 여러 세계가 있는 작은 우주로 봐야되는거죠.

그런 설정을 알고봐서 그런지 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등장하는 생물들이나 심지어 우주선 컨트롤러도

미생물이나 작은 원시생물 느낌으로 잘 살려 디자인 한 것

같아서 가오갤 보듯이 양자영역의 세상을 즐겼습니다.

 

특히 캉의 에너지원을 가지러 들어갔을때 확률의 분신들이 

늘어나고 늘어나다가 '캐시' 를 위한 마음 하나로 다같이

앤트맨 탑을 쌓는 모습이 1편의 앤트맨 개미떼 장면도

생각나는 마음에 드는 연출이었구요.

image.png

screencapture-disneyplus-ko-kr-video-9ab26054-feb7-464f-b5e0-ac6e34bdf510-2023-02-26-15_12_16.png

*앤트맨1 편의 장면

 

호프와 스콧의 가능성들이 확률들이 합쳐지는 장면도

멋졌습니다 ㅎ

image.png

image.png

image.png


"모독이 너무 우스꽝스럽고

  이상해"

image.png

사실 MCU 에서 모독의 등장을 기다린 팬들은 많이

실망했을 겁니다... 사실 모독도 꽤 존재감이 큰 케릭터인데,

 

1편의 대런을 이용해서 이렇게 소비시켜버리다니...

그리고 대런 얼굴이 좀 귀염상(?) 이어서

더욱 기존 코믹스의 모독과는 이미지가 상이하죠...

 

근데 저는 이번 대런 버젼의 모독 또한

그냥 소비성으로 모독으로 보구요.

아마 찐 버젼의 모독이 다시 나올거라 예상합니다.

이미 멀티버스는 열렸고, 그 가능성은 무한하니 ㅎㅎ 

 

*아마도 양자영역으로 빨려들어간 대런을 이런식으로

한번 더 이용하고 싶어서 모독으로 만든거 같은 느낌인데...

 

사실 이 부분은 그렇게 좋게 보기는 힘든 부분은 맞네요 ㅎ 

 

그냥 모독이 실사로 나왔다는 것 자체로 의미를 둬 봅니다.

 

*그리고 모독의 디자인 자체가 대두라...

찐 버젼으로 나와도  우스꽝스럽게 느끼실 분들은

많을 듯 합니다.

image.png


"아따~

  드라마 <로키> 는 봤능가??"

image.png

자... 사실 MCU 의 진입장벽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 전작은 물론이고 드라마까지 챙겨보지

않으면 연결이 끊기죠. 개인적으론 이번에 앤트맨3 편이

별로였다고 느끼신 분들중 대부분은 드라마 <로키> 를

안보셨을 거라고 예상을 해봅니다.

 

*물론 드라마 <로키> 를 본 사람도 앤트맨3 에 대한

평이 안좋을 수 있죠.

 

드라마 <로키> 는 <어벤져스:엔드게임> 에서

어벤져스 맴버들이 인피니티 스톤을 구하기 위해

각자 다른 시간대로 떠나고, 거기서 테서렉트를 줍줍하고

튄 로키 의 이야기가 메인입니다.

 

거기서 도망친 로키는 TVA 라는

변종 타임라인 제거반에게 잡히고, 

 

최종적으로 TVA 를 만들고 우리가 알고있는 MCU 를

저런 정복자 캉들로 부터 분리시키고 숨킨 '온건파' 캉을

만나게 되죠. 

image.png

사실상 이 로키 드라마를 봐야 캉의 탄생과

캉들의 이야기, 멀티버스, 인커젼 등등의 개념을

상세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변종 로키들도 무더기로 나오죠...

 

그러다보니 이 드라마를 안보고 앤트맨3을 접하신 분들은 

'저 정복자 캉이라는 애가 타노스보다 쎄데' 라고 봤다가

'읭? 뭐야 그냥 죽네?? ' 라고 느꼇을 수도 있는 부분일 겁니다. 

 

그리고 쿠키영상 두개의 내용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을 거구요.. 

image.png

 

이게 단순히 요약본으로 본 것과 드라마를 직접 정주행

했을때의 디테일한 정보의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드라마 <로키> 를 안보신분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

(앞으로 MCU 와 캉의 이야기를 즐기시려면...

필수 요소로 느껴지네요)


<결론>

개인적으론 앤트맨3 의 1회차 부터 상당히 재밌게봤고,

그동안 마블 드라마까지 열심히 챙겨본 덕인지

그렇게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나 별로였던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관대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거 같네요 ㅎ 

 

그냥 앤트맨3 의 흥행부진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요소들을 글로 남겨봤습니다.

 

재미없게 보신분들, 실망하신 분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ㅎ

 

 

 


profile 스턴트맨마이크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쪼렙곰돌이 2023.02.26 16:29
    토르 미즈마블 쉬헐크때문일수도 있는데 저도 볼만했어요 좀 아쉬운건 캉은 몇년동안 양자영역 탈출 못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캐시가 포탈을 금방 열어서 탈출시키는 부분은 좀 아쉬웠어요..
  • @쪼렙곰돌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턴트맨마이크 2023.02.26 16:32
    좀 이지~ 하게 풀리는 부분들은 있었죠 ㅎㅎ 사실 드라마 플랫폼으로 갔으면 안되는거였다고 봅니다... 그냥 영화로쭉 나왔어야 차라리 연결성도 더 좋았을거 같구요.
  • profile
    크리커 2023.02.26 16:50
    저는 모독이 아니라 캉의 기술력으로 업그레이드한 옐로우자켓 mk.2가 나오는게 더 나을것 같았습니다.
  • @크리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턴트맨마이크 2023.02.26 17:13
    네 저도 굳이....... 모독화 시켜서... 모독해야했나... 싶은.. ㅋㅋ
  • 덩케르크 2023.02.26 17:11
    삭제된 댓글입니다.
  • @덩케르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턴트맨마이크 2023.02.26 17:14
    네 모독은 사실 쪼꼼 이해가 안가긴 하는 부분이고 (굳이?) ㅎㅎ 빌 머레이... 케릭터는 나중에 또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썬 상황종료되서 일회성으로 끝났을거 같고.. 별 도움도 안되는 케릭터여서 언급하신 부분이 공감가네요 ㅋㅋ
  • profile
    타누키군 2023.02.26 18:00
    저도 신나게 봤어요!
  • @타누키군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턴트맨마이크 2023.02.27 00:53
    네 재밌었습니다 ㅎㅎ 루이스가 안나온게 살짝 아쉽지만 ㅎㅎ
  • profile
    카시모프 2023.02.26 18:04
    모독 너무 장화신은고양이의 험티덤티인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 @카시모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턴트맨마이크 2023.02.27 00:53
    ㅋㅋㅋㅋㅋㅋ 전 반대로 험티덤티를 첨 봤을때 모독이 떠오르던...

칼럼 연재를 원하시면 <문의게시판>을 통해 문의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2]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39701
아가씨, 올드보이 티셔츠 (레디 포 썸머) [5]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4.02 28682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updatefile admin 2022.12.22 350757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6]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70818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7] file Bob 2022.09.18 353266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83852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34081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66070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8.5 admin 2022.08.15 324395
더보기
5월 21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 update 아맞다 2024.05.18 2470
5월 20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update 아맞다 2024.05.17 4426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강을 건너간 목소리+힘의 선택-2 (독수리 그리고 창 / 스포) [4] file
image
2024.05.11 2237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美 대선을 앞두고 정치를 담다-1 (이름 어원 / 스포 / 제목수정) [32] file
image
2024.05.09 4233
[키메라] 이탈리아의 정치역사 풍자극-2 (엑소더스/<파묘>와 상징 비교/스포) [2] file
image
2024.05.05 1715
[키메라] 이탈리아의 정치역사 풍자극-1 (태양의 나라/<파묘>와 상징 비교/스포) [15] file
image
2024.05.02 3306
[파묘] 어쩌면 진짜 하고픈 이야기? (은어와 참회, 아이들과 <땅에 쓰는 시>/스포) [4] file
image
2024.04.22 3800
[파묘] 영화 속 음양오행 해석-2 (동티와 역사의 파동, 불과 쇠의 <엘리멘탈>/스포) [2] file
image
2024.04.19 3327
[파묘] 영화 속 음양오행 해석-1 (우주공학도 지관 딸의 시점과 <천문>/스포) [6] file
image
2024.04.15 4623
<삼체> 벌레의 차원을 넘어서라 [10] file
image
2024.04.11 11200
<듄: part2> 액션은 어디로 갔는가? [43] file
image
2024.03.14 159784
[가여운 것들] 이름들의 어원과 나의 창조자인 부모(스포) [24] file
image
2024.03.12 158195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노스포 후기 [16] file
image
2024.03.08 17321
<듄: 파트 2> 리뷰 - 모래 위에 피로 쓴 신화 (스포일러) [20] file
image
2024.03.02 15628
<파묘> 무엇을 그리 서둘러 덮으려 하시었소 [38] file
image
2024.02.28 11752
<추락의 해부> 몰락한 것들에 대한 재판 [18] file
image
2024.02.20 7135
<도그맨> 흑화한 강형욱 [20] file
image
2024.02.01 17984
<외계+인 2부> 의외로 세심한 캐릭터의 액션 [16] file
image
2024.01.23 19410
<괴물> 기둥 뒤에 공간 있어요 [10] file
image
2024.01.15 30651
<플라워 킬링 문> 살인의 일상화 [16] file
image
2023.11.14 117171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새엄마는 엄마가 아니잖아 [73] file
image
2023.10.27 126800
<화란> 어둠이 어둠을 건져 올릴 때 [14] file
image
2023.10.23 4569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