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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순간의 포착

 

카메라의 발명은 혁신 그 자체였다. 

카메라의 렌즈는 찰나의 정적인 순간과 미시 세계 포착하는 것 뿐 아니라 연속된 촬영으로 정적인 순간들의 집합으로 동적인 움직임을 관찰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영화속에 등장하는 에드워드 머이브릿지가 찍은 동작 연구를 위한 움직이는 말 사진이다. 이는말이 달릴 때 네 발이 모두 허공에 떠 있는 순간이 있다는 호기심에 대한 증명 과정이였다. 머이브릿지는 처음에 12대의카메라를, 추후에는 24개의 카메라를 트랙에 설치하여 말이 달리는 모습을 연속적으로 촬영하여 그 움직임을 포착할 수있게하였다.

 

이는 우리가 영화 같은 영상을 볼 때 경험하는 한개의 카메라에서 빠르게 찍히는 연속적 프래임과는 다르지만 근본적으로움직임을 관찰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는 문화 예술과 과학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또한 사고의 패러다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문자 중심적인 사유에서 이미지 중심적인 사유로의 전환을 가져왔다.

 

회화는 찰나의 순간을 그대로 포착하는 대신 맥락속에서 상상력으로 찰나를 채워나가는 것이다. 카메라는 실제 일어났지만 볼 수 없었던 찰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려 볼 수 없었던 것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 카메라의 힘이다.

카메라가 포착하는 찰나를 우리는 ‘극적인 순간’이라고  부른다.

 

영화 속에서 주프는 어릴적 'Gordy's Home!'이라는 시트콤에 출연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고디라는 침팬지가 벌이는학살극의 거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이 과정에서 서있는 신발을 발견하고 이를 마치 전리품이라도 되는 양 자랑하게 되는데, 이 신발은 비극 속에서 포착한 찰나의 순간, 즉 극적인 순간이며 이것은 영화속에서 말하는 ‘나쁜 기적’의 일종이다.

정적인 순간이 지속성을 부여받아 동적인 순간으로 변화되는 기적의 장면을 비극속에서 목도하였음에도 주프는 성장하며 그것을 그저 스스로가 고디라는 도구를 길들이는것에 성공하였다고 인지하여 오로지 남아있는 호기심만으로 그의 세계관을 형성한다.

자신의 생존은 고디에 대한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애정 어린 길들임이였음에도 말이다.

트라우마로 인한 PTSD와 자라오며 사회로부터 인기와 명성, 관심을 쫒으며 길들여진 자아가 되어 어릴적의 트라우마와추억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길들임에 대한 과한 확신이 그저 자극적인 관심받기에 좋은 장면을 포착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낳아버린 샘이다. ‘나쁜 기적’ 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이러니하듯 말이다.

사건을 snl로 우회하여 언급하는 것 역시 이와 관련되어 있다.

호기심 가득했던 아이가 여전히 호기심은 있으나 길들여진 자아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는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면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날 것 그대로의 아름다운 이미지를얻을 수 있다.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의 기계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카메라를 그저 도구로 대하는게 아닌 충분히 교감하고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치 주프가 고디와 교감하여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또한 카메라를 주체적으로 이용하려면 상상력과 가치관, 대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는 사진을 찍는 사람뿐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현 시점 머이브릿지의 사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어떠한 사연을 가졌는가에 대한 상상력과 호기심이 결여된 채 오로지 그 순간만을 포착하고 기억하고 있지 않는가.

주인공 OJ가 그의 후손이라는 설정으로 만들어낸 세계관인 영화 [놉]은 영화 역사에 기반이 된 영상과 촬영에서부터 나온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그 동력을 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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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군중

 

데이비드 리스먼은 그의 저서 ‘고독한 군중’에서 변화하는 사회구조에 따른 세 가지 타입의 인간유형을 제시한다. 이에따르면 전통사회에서 전해 내려오는 규율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관을 중요시하며 전통에 위배되는 창의성이나 이질적 존재들을 불필요한 것으로 여기는 '전통지향형’, 개인의 내면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하는 '내부지향형', 타인 행동과 평가에영향을 받아 자신이 사회에서 소외될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는 '외부지향형’이 그것이다.

산업사회의 고도 압축 성장을 배경으로 탄생한 '외부지향형'은 타인들의 생각과 관심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여 갈등과긴장으로 가득찬 세계속에서 불안으로 가득차있는 ‘고독한 군중’이 현대인의 자화상이자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라는 것이다.

 

갑자기 뜬금없이 ‘고독한 군중’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놉’의 서사가 고독한 군중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말을 길들이기에 OJ는 사실상 현대판 카우보이이다.

OJ라는 이름이 OJ심슨을 떠올리게 한다는 측면에서 ‘어스’에서 다룬바 있는 여론, 인종, 폭력을 다루는 측면도 물론 존재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OJ가 카우보이라는 전통을 현대로 끌고 왔다는 측면에서 OJ를 전통지향형 인물임을 드러낸다고 볼 수있다.

그러나 이는 OJ가 내면지향성 인물이기도 하다는 이중성을 드러낸다.

‘고독한 군중’에서는 내면지향형 인간을 카우보이로 지칭하는데 카우보이는 마구간에서 말을 기르고 컨트리 뮤직등의 문화를 형성하며 자연과 교감한다.

시간이 흘러 이는 전통이 되고 이 뿌리가 내면지향의 성격을 가진다는 점에서 OJ는 전통지향형이자 내면지향형 인물이다.

후반부에는 OJ와 엠은 서로의 내면에 공감하고 수신호를 주고받으며 비로소 스스로의 내면을 지향한다는 내면지향적 가족애를 보여준다.

즉,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 볼 줄 알아야 상대방의 내면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의 결말에서 카우보이의 모습을 한 OJ의 모습을 마치 카메라가 대상을 포착하듯 에메랄드의 시선에서 보여주는 장면은 조던 필감독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지향점을 단 한 장면으로 압축해낸 놀라운 장면이다.

 

OJ가 카우보이라는 것의 연장 선상에서 진자켓이라는 이름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 의도를 조금은 엿볼 수 있다.

데님 자켓은 청바지와 함께 19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카우보이 같은 노동자들이 입던 의류에서 패션의 트랜드가 된 의상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청바지나 진자켓을 입으며 과거의 노동자를 떠올리지는 않는다. 

OJ는 상의가 아닌 하의에 청바지를 입고 하늘 위에(상의) 진자켓이 떠있다는 설정이 아주 오묘하게 보이기도 한다.

 

타인지향형 사회 형성은 자연스레 미디어의 발달과 궤를 같이한다. 

영화는 고독한 군중의 정중한 무관심으로 가려진 미디어의 본모습을 조명하는데, 미디어가 발달할수록, 몸이 확장될수록불특정 다수와 ‘친밀’해지는 대신 나는 누구인지 모르게 된다.

마치 진자켓이 관심이 집중될 수록 모든걸 흡수하여 본래 형태를 잃게 되는것 처럼 말이다.

진 자켓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풍선 인형을 마구 먹어치우며 결국 주프의 어린시절을 본떠 만든 풍선을 통해 폭발한다.

도구라는 것은 쓰지 않을 때에 가만히 있는데 뭔가를 요구하는 것은 도구가 아니다.

영화는 이런 방식으로 말, 소수 인종, 노동자, 진자켓을 도구로 대하는 인간들의 태도와 근본이 도구인 미디어가 중독과 조종을 요구하는 것으로 변질된 현대 사회를 대비한다.

폴더폰을 사용하는 OJ가 미디어의 대척점에 서있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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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현실에 대한 풍자

 

“야만적인 금광업계 거물들은 금을 탐사하지도 않았고 금을 캐지도 않았고 금을 가공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희한한 연금술인지 금은 전부 그들의 수중에 들어갔다.”

 

미국의 노동운동가인 빌 헤이우드가 한 말이다. 

헤이우드 가문의 모티브로 삼았으리라 생각되는 빌 헤이우드는 세계 산업 노동자 협회(IWW)의 설립에 지대한 공을 세운 노동운동가이다.

 

흑인과 백인을 모두 받아들일 정도로 크고, 모든 국가의 국적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크다. 국경선을 지워버릴정도로 강한 조직을 만드리라는 헤이우드는

헤이우드는 백인 노동자들이 흑인 노동자들을 대회 자리에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와 같이 말한다.

 

“그대들은 같은 공장에서 함께 일합니다. 때로는 흑인 한 명과 백인 한 명이 나무 한 그루를 함께 베기도 합니다. 그대들은 지금 그대들이 노동하는 환경을 논하기 위해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왜 이 문제에 대해 분별을 갖지 못하고 흑인들을대회에 부르지 않는 것입니까? 만일 그것이 불법이라면, 지금이야말로 그 법을 어겨야 할 때인 것입니다.”

 

이렇듯 빌 헤이우드는 인종에 무관한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위하여 미국 노동운동의 현장에 뛰어든 잊혀진 기수와 같은것이다.

이러한 노동 문제를 끌고 들어온데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을 것이다.

OJ와 에메랄드는 영화를 찍기 위해 말이라는 수단을 통해 이용되는 도구로 묘사된다. 그러나 점차 영화를 촬영하는 주체가 되는데 영화는 이를 금이라는 수단을 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굶줄이고 야만적인 금광업계 사람들만 돈을 버는 현실에 대한 노동자들의 반격, 즉 노동운동과 동일시한다.

진자켓이 뱉어내는 동전도 이에 대한 풍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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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

영화는 나훔서 3장 6절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를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니'

이와 비슷한 구절을 에제키엘서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아래의 내용이 그것이다.

 

‘너의 아름다움으로 네 마음이 교만해지고 너의 영화 때문에 너는 네 지혜를 타락시키고 말았다. 그래서 내가 너를 땅바닥에 내던지고 임금들의 구경거리로 내놓았다.

너의 그 많은 죄와 부정한 장사로 너는 네 성소들을 더럽혔다. 그래서 내가 네 한가운데에서 불이 나와 너를 살라 버리게하였고 구경하는 모든 이의 눈앞에서 너를 땅바닥의 재로 만들어 버렸다.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를 아는 이들이 모두 네 소식에 질겁하는 가운데 너는 공포를 일으키며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이런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진자켓은 ufo에서 사탄의 형태로 변모하는 생명체로 설정한 것 같다.

사진 몇장 찍힌채 영원히 사라져버릴 진자켓의 모습, 미디어로 비유되는 진자켓이 세상을 타락하게 만들고 구경거리가되어버린것이 정확히 드러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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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 필은 장르의 리더

놉은 장르적으로 보면 이를 코스믹 호러와 미스터리 sf라는 장르에 아주 잘 녹여낸 걸작이다.

어찌보면 수많은 영화들의 오마주, 즉 찰나를 모아놓은 것 같은 이 영화는 본인의 세계에 대한 두터운 확신을 바탕으로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공감하며 이를 융합하여 만들어낸 또하나의 새로운 세계이다.

전체적인 틀은 미국 사회의 상처와 병리학적 현상을 진단하고 치유하는데에 목적을 두는 듯 보이지만 여러 가지로 해석될수 있는 하나의 세계를 던져놓고 보는이가 주체적으로 해석하도록 만든다.

이런 점에서 조던 필 감독의 세계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 

 

 

 

 


profile WillemDafoe

Hvad er ungdom?

En drøm
Hvad er kærlighed?

Drømmens indh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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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듄매니아 2022.08.21 23:04

    와 리뷰 잘 읽엇습니다!!  2회차하기전에 다시 정독해야셋어요

  • @듄매니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WillemDafoe 2022.08.21 23:10
    감사합니다! 2회차하고 더 심층적으로 쓰려고 했는데 도저히 시간을 내지못해 2주전에 보고 매모 해놓을 것들을 바탕으로 나름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WillemDafo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듄매니아 2022.08.21 23:13
    헐 1회차 하신거에 충격적이네요...ㅋㅋㅋ 같은 1회차인데 전혀 다른 결과값... ㅋㅋㅋㅋ전 이해를 못해가지구 😅
    2회차할때는 덕분에 약간 이해할수있기를... 😢
  • @듄매니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WillemDafoe 2022.08.21 23:22
    많이 어려운 영화라기보다는 여러방향으로 생각해볼 수있는 영화이니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보시면 조금 편하실거에요!😊
  • profile
    Phoenix 2022.08.21 23:04
    긴 리뷰 잘 읽었습니다👍
  • @Phoenix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WillemDafoe 2022.08.21 23:10
    감사합니다!😊
  • profile
    금요시네마 2022.08.21 23:36
    리뷰 잘 봤습니다~ 노동현실에 대한 이야기라니 또 한 번 새롭게 느껴지네요! <놉>같은 영화가 얼마만인지 ㅎㅎ
  • @금요시네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WillemDafoe 2022.08.21 23:49
    감사합니다! 조동필의 세계관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 Maetel 2022.08.21 23:46
    와 정말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ㅎㅎ 고독한 군중 등은 전혀 몰랐던 정보네요. 감탄감탄.
  • @Maetel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WillemDafoe 2022.08.21 23:49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잔만 2022.08.22 08:4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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