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3331022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엘리멘탈 700만 경축~! :)

이 영화에는 과학적 원리가 담겨있는 (詩)적인 은유가 잔뜩 들어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전 이 작품을 4원소인 불, 물, 공기, 흙 그리고 나무(생명)와 관련된 과학적 원리를 활용해 

물의 순환체계와 탄소/에너지의 순환체계를 이야기하는 환경 영화라고 바라보았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덕질하게 된 이유이기도... :D) 

 

전에 1편에서는 흙, 나무, 공기에 작용하는 의 속성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의외로 물과 불은 비슷한 점이 많은데다 함께 있을 때 굉장히 아름다운 현상이 일어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물과 불의 만남(chemistry)에 집중해서 과학원리 2탄을 한번 적어볼게요. :)

1편 : https://muko.kr/column/3177302

 

1.jpg

 


의 빛과 파동 
 

10. 물의 파동(wave)과 공기방울(bubble)
웨이드는 음악을 상당히 좋아하는 듯 합니다. 

응원가를 부르며 파도타기를 끌어내고, 뱃살 꿀렁이며 음악에 맞춰 추는 것도 좋아하지요.

가방에 앰버의 불이 옮겨붙은 줄도 모르고 둠칫둠칫~!

음악에 심취해있을 정도로 헤드폰을 자주 쓰고 다니더군요.

근데 혹시 이 때 웨이드의 머릿속이 진동하는 거 보셨나요?  :D

 

과학10.파동.jpg


파동(wave)이란 시공간 상에서 변화/진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공기를 매질로 한 소리의 음파를 비롯해 땅의 지진파, 물의 수면파 등이 있습니다. 

소리는 물체의 떨림(진동)으로 생겨나는데, 소리의 높낮이는 진동수에 의해 정해지지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는 약 20~20,000Hz인데요.

인간의 몸은 약 70%가 물이기에 소리의 파장이 우리 몸에 많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웨이드가 에어볼 게임에서 파도타기로 다른 원소들을 변화시키는 모습에 감명받은 엠버는

나중에 웨이드와 데이트하며 음악에 맞춰 같이 까지 추게 되더군요. :) 

 

3.jpg

 

무엇보다 물이 요동치면 물 속에 공기가 들어가게 됩니다.

마치 비비스테리아 전시관의 버블씬처럼 불/에너지가 그 안에 녹아들어 숨쉴 수 있게 되지요. 

웨이드가 엄마네 집에서 엠버랑 같이 해보려고 울기게임을 떠올릴 때,

또는 엠버네 가게에서 장인어른한테 잘보이려고 숯콩을 먹을 때 

몸에서 뽀글뽀글 공기방울이 터져나오는 장면을 한번 떠올려보시길... 
(모짜르트, 베토벤의 클래식에 주로 쓰이는 432Hz에서의 물의 결정무늬가 가장 아름답다는 썰이...)

 

 

 
11. 불/열에 의한 땅 속 미네랄의 빛 : 불꽃반응(flame reaction)

첫데이트 장소가 알칼리극장인 걸로 봐서 동네가 엄청 알칼리(염기)성인가 봐요. ㅎㅎ

데이트 도중 엠버가 광물 위에 올라가자 다양한 색깔의 빛이 뿜어져 나옵니다. 

알칼리금속이나 알칼리토금속 성분이 있는 물질을 겉불꽃에 넣었을 때, 

특유의 색깔이 나타나는 걸 불꽃반응이라고 하는데요. 

열 에너지를 받았을 때 금속 안의 전자들이 살짝 들떴다가 되돌아오면서 

각 에너지에 해당하는 파장의 빛이 나오게 되는 거랍니다. 

 

과학11.불꽃',.jpg

 

불꽃반응의 색은 빨강-리튬(Li), 주황-칼슘(Ca),

노랑-나트륨(Na), 청록-구리(Cu), 황록-바륨(Ba),

파랑-세슘(Cs), 보라-칼륨(K), 짙은빨강-스트론튬(Sr) 등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은 금속을 비롯해 원소들을 구분해내는 선 스펙트럼에 이용하지요. 

(마치 웨이드가 음료수를 마시면 안에 색이 물드는 것과 묘하게 다른듯 비슷한 느낌? :D)

 

과학11.불꽃반응',',',',.jpg

*출처 : sciencenotes.org 

7.jpg

8.png

*출처 : Field Tested Systems

 

 

12. 물방울에 의한 하늘의 무지개 빛 : 빛의 굴절(refraction)과 분산(dispersion)
엠버의 불꽃반응에 자극을 받은 웨이드는 자기도 이런 다양한 색을 보여줄 수 있다며 수면 위를 달려 물방울을 촤아아악~하고 뿌려 무지개(rainbow)를 만들어내는군요.

 

과학12.무지개',.jpg

 

이건 공기 중의 물방울이 프리즘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빛이 굴절, 분광, 반사되어 보이는 원리입니다.

빛은 파장에 따라 굴절율이 다른데요.

백색광의 햇빛 속 가시광선이 물방울을 만나 각 파장별로 휘어지면서...

여러가지 스펙트럼의 색깔을 촥~ 펼쳐서 볼 수 있게 됩니다. 
(마치 엠버가 음료수를 마시면 기체로 휘발시키는 것과 묘하게 다른듯 비슷한 느낌? :D)

 

과학12.무지개빛.jpg

 

 

13. 보로노이 빛 상자 : 빛의 굴절(refraction)과 반사(reflection)

무지개처럼 빛이 밀도가 다른 매질(유리, 물)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빛이 꺽이는 걸 굴절 현상이라고 하며,(▶스넬의 법칙) 

신기루도 바로 이것 때문에 발생한답니다. 

엠버가 방에서 비비스테리아를 닮은 유리구슬을 요리조리 돌려볼 때,

색깔이 이리저리 바뀌며 빛이 뿜어져나오는 걸 보고

보로노이 빛 상자(Boronoy Light Box)를 연상시킨 분들이 있더군요.

제가 어릴 땐 기껏해야 만화경을 만들어보거나, 셀로판지로 스테인드글라스를 흉내냈는데...

요즘 초딩들은 보로노이 빛상자를 만든다니?! 

그러고보니 엠버네 가족들이 입는 옷도 은근 스테인드글라스 느낌이 나는 것 같더군요. 

과학13.보로노이',.jpg

참고로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은 수학적 공식에 따라

생태적(잠자리 날개, 기린의 무늬, 거북이 등껍질 등)인 문양이 만들어지는 원리입니다.

건축/예술 분야에서도 많이 쓰이는 패턴이지요. 


- 중국 베이징 올림픽 Water Cube(2008) : 자오샤오쥔(趙小鈞)

- 일본 에어스페이스 도쿄(2007) : Faulders Studio
- 한국 마곡 워터프런트 국립현상 설계안(2008) : Designersfinger Lab.
- 대만 국립 가오슝 퍼포밍 아트센터 현상설계안(2007) : Zaha Hadid
- 멕시코 툴룸 박물관 현상설계안(2006) : Andrew Kudless

 

과학13.패턴_+건물1',',',.jpg

과학13.패턴_+건물2.jpg

 

 

14. 시청조사관 / 시청조사관! / 시청조사관~!!! : 볼록렌즈의 상(image)
영화를 볼 때마다 극장에서 사람들이 항상 빵~ 터지던 장면이 이 부분이었는데요. ㅎㅎㅎ

웨이드가 오동통한 팔(물)로 이름표를 가리자 더 크게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시각효과는 볼록렌즈로 인한 빛의 굴절 때문으로 거리에 따라

실제 물체보다 이미지/상이 더 크게 보일 수 있어요. 

 

14.jpg

즉, 위-왼쪽 그림처럼 웨이드의 팔뚝이 볼록하고 이름표와 팔뚝 사이가 가까웠기 때문에 
실제 물체(object)의 크기보다 허상(image)이 더 크게 보이게 된답니다.
볼록렌즈의 경우 위-오른쪽 그림처럼 멀리 도망간 뒤 팔을 쭉~ 뻗으면 오히려 거꾸로+작게 보였을테지만, 
하필 바로 앞에서 딱! 걸리는 바람에 뒤로 도망갈 수가 없었지요. 
차라리 아래의 오른쪽 그림처럼 오목렌즈로 가렸다면 작게 보였을텐데

딱히 팔목도 오목할 것 같지 않은 덩치라...ㅎ

15.jpg

결국 웨이드는 예비 장인어른에게 걸리는 바람에

매운(Hot) 김ㅊ...아니 뜨거운(Hot) 숯콩을 먹게되는군요. ㅎㅎㅎ :)

 

과학14.볼록렌즈',.jpg

 

 

15. "우리 천생연분인가요?" : 오목렌즈 vs 볼록렌즈의 초점(focus)

엠버의 엄마는 둘이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하곤 총총총 걸어내려와...

엠버와 웨이드의 궁합을 봐주는데요.

궁합용 촛대에 을 붙이지 못하던 웨이드가

갑자기 엠버를 뒤에 두고 뱃살을 꿀렁입니다.

엠버를 이리저리 비쳐보며 오목렌즈처럼 홀쭉이다가,

결국 볼록렌즈 같은 뱃살 덕에 빛이 한 곳으로 모이게 되는군요. :)

 

17.jpg

18.jpg

 

초점(focal point)을 잘 맞추어 타겟에 을 붙이는데 성공하는 웨이드~!

다들 어릴 때 종이에 햇빛 모아서 불 붙이는 실험을 한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웨이드는 예비 장모님 맘에 들려면 뱃살을 빼면 안될듯 하네요. ㅎㅎㅎ :)

 

과학15.볼록렌즈.jpg

 

 

16. 엠버가 웨이드 몸에 비침 : 빛의 반사(reflection)와 물의 표면(surface)
웨이드의 몸 안에 엠버의 모습을 담아내는 장면이 꽤 여러번 나오더군요. 

전철 추격씬에서 웨이드의 뒷통수에 비치는 엠버라던가, 

석양씬에서 웨이드의 얼굴에 비치는 엠버 옆모습이라던가, 

궁합씬에서 웨이드의 뱃살에 비치는 엠버라던가...

곳곳에서 웨이드의 몸에 엠버의 빛이 비치고 있었답니다. 

 

과학16.전반사',',.jpg

 

이처럼 직진하던 빛이 물체에 부딪혀 진행방향이 바뀌는 걸 반사(reflection)라고 합니다.

웨이드의 피부처럼 표면이 매끈~해서... 

물체의 상이 거울처럼 깨끗하게 비치는 걸 정반사(regular reflection)라고 하지요.

표면이 울퉁불퉁하면 난반사(diffuse reflection)가 일어난답니다. 

그리고 엠버와 웨이드가 인생네컷 사진을 찍을 때, 

전체가 빛나서 아무것도 안보인 건 아마도 전반사(total reflection)가 일어난 걸 거에요.

참고로 전반사가 제대로 일어나면 눈에 뵈는게 없습니다.

마치 눈에 콩깍지가 씌인 것 같다는... :D

 

과학16.전반사.jpg

 

 

17. "네 빛이 일렁일 때 정말 좋더라" : 빛의 파동(wave)

엠버가 유리나 웨이드/물과 가까이할 때 빛이 사방으로 퍼질 때가 종종 있었는데요.

초반에 웨이드가 시청에 들어가 딱지를 막 집어넣으려고 할 때,

유리문을 통과한 빛이 자기 주변에서 일렁이는걸 보고, 웨이드가 "우오오오~~" 하며 놀라지요.

특히 창문이 있는 곳에서는 마치 비비스테리아 유리구슬처럼 엠버의 빛이 일렁이곤 한답니다.

물 속에서 비비스테리아 꽃나무 주위로 엠버의 빛이 뿜어져나오는 장면과

특히 마지막에 웨이드가 희생하며 고백했던 "네 빛이 일렁일 때 정말 좋더라" 장면은...

아름답게 아른거리는 엠버/빛의 파동, 굴절, 반사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더라구요. 

(“I really do love it when your light does that." 이란 자막을 이렇게 멋지게 바꾸다닛! 초월번역 칭찬해!)

 

과학17.파동.jpg


참고로 빛은 매질밀도에 따라 파동의 전파속도가 변하며, 밀도가 클수록 굴절률이 크답니다.

빛은 입자와 파동의 성격이 둘다 가능한 이중성을 갖는데, 

일종의 전자기파로서 웨이드처럼 파동에 간섭/중첩이 일어나면 일렁이는 파장이 변화한답니다.

마치 수면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처럼 아름다운 무늬가 나타나지요.

즉 과학원리-2편을 요약해보면 웨이드는 엠버를 만나 인생에 초점/방향/열정을 찾고,

엠버는 웨이드를 만나 인생에 비젼/빛/파동을 찾게되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음... 빛에 관해 양자역학까지 너무 깊게 들어가진 맙시다! 실은 제가 잘 몰ㄹ...ㅎㅎㅎ

빛의 이중성이 궁금하시면 차라리 <오펜하이머>를 보시길~!! 세상의 모든 물리학자분들~ 존경합니다. :D)

 

23.jpg

24.png

* 다음편에는 본격적으로 불에 물을 타는 이야기, 즉 물과 탄소에너지의 순환체계가 이어집니다. 

 


▶NEXT : 물과 탄소의 순환체계
(물의 상태변화와 불의 연소)

 


[시리즈 완료]
(1) 오프닝 : 음양오행설과 상생&상극의 기초원리
(2) 본편1 : 물과 불의 상호작용 > 엠버의 성장환경
(3) 본편2 : 물과 불의 궁합분석 > 웨이드의 문제적 상황
ㅡㅡㅡㅡㅡㅡ <인터미션/디쇽!> ㅡㅡㅡㅡㅡㅡ
(4) 본편3 : 오행의 순환 > 엠버의 수해대책과 중화★
(5) 본편4 : 오행의 균형 > 공기와 흙의 정체
(6) 본편5 : 웰컴! :) > 비비스테리아의 의미
(7) 엔딩 : 한국의 태극기(4괘)에 담긴 대자연의 원리
(8) 쿠키 : 기독교(창세기)에 담긴 4원소설과 천지창조

ㅡㅡㅡㅡㅡㅡ <번외/과학원리> ㅡㅡㅡㅡㅡㅡ
(9) 과학원리 총정리-1 > 흙/공기/나무와 물/불

(10) 과학원리 총정리-2 > 물/불의 빛과 파동


+OST. 전곡(유투브)
https://muko.kr/3110203

 

출처: 본인 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nashira/12


profile Nashira

밀리터리, 역사장르와 아드레날린+광활한 풍경+저음 사운드를 사랑하며,

건축+도시, 음악영화에 관한 글을 쓰곤합니다. 

https://brunch.co.kr/@nashira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나는 무코 사람들이 전부 댓글을 달았으면 좋겠어요. "

칼럼 연재를 원하시면 <문의게시판>을 통해 문의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2]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39750
아가씨, 올드보이 티셔츠 (레디 포 썸머) [5]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4.02 28719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updatefile admin 2022.12.22 350851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6]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71114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7] file Bob 2022.09.18 353383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83983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34200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66182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8.5 admin 2022.08.15 324498
더보기
5월 21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 update 아맞다 2024.05.18 2905
5월 20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update 아맞다 2024.05.17 5262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강을 건너간 목소리+힘의 선택-2 (독수리 그리고 창 / 스포) [4] file
image
2024.05.11 2269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美 대선을 앞두고 정치를 담다-1 (이름 어원 / 스포 / 제목수정) [32] file
image
2024.05.09 4264
[키메라] 이탈리아의 정치역사 풍자극-2 (엑소더스/<파묘>와 상징 비교/스포) [2] file
image
2024.05.05 1733
[키메라] 이탈리아의 정치역사 풍자극-1 (태양의 나라/<파묘>와 상징 비교/스포) [15] file
image
2024.05.02 3316
[파묘] 어쩌면 진짜 하고픈 이야기? (은어와 참회, 아이들과 <땅에 쓰는 시>/스포) [4] file
image
2024.04.22 3800
[파묘] 영화 속 음양오행 해석-2 (동티와 역사의 파동, 불과 쇠의 <엘리멘탈>/스포) [2] file
image
2024.04.19 3331
[파묘] 영화 속 음양오행 해석-1 (우주공학도 지관 딸의 시점과 <천문>/스포) [6] file
image
2024.04.15 4624
<삼체> 벌레의 차원을 넘어서라 [10] file
image
2024.04.11 11201
<듄: part2> 액션은 어디로 갔는가? [43] file
image
2024.03.14 159792
[가여운 것들] 이름들의 어원과 나의 창조자인 부모(스포) [24] file
image
2024.03.12 158205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노스포 후기 [16] file
image
2024.03.08 17323
<듄: 파트 2> 리뷰 - 모래 위에 피로 쓴 신화 (스포일러) [20] file
image
2024.03.02 15639
<파묘> 무엇을 그리 서둘러 덮으려 하시었소 [38] file
image
2024.02.28 11764
<추락의 해부> 몰락한 것들에 대한 재판 [18] file
image
2024.02.20 7139
<도그맨> 흑화한 강형욱 [20] file
image
2024.02.01 17987
<외계+인 2부> 의외로 세심한 캐릭터의 액션 [16] file
image
2024.01.23 19414
<괴물> 기둥 뒤에 공간 있어요 [10] file
image
2024.01.15 30654
<플라워 킬링 문> 살인의 일상화 [16] file
image
2023.11.14 117172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새엄마는 엄마가 아니잖아 [73] file
image
2023.10.27 126805
<화란> 어둠이 어둠을 건져 올릴 때 [14] file
image
2023.10.23 4571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 8